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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주야생종구기자 생구기자 사전예약 가격할인 이벤트

구기자 판매 2019. 8. 16. 18:16

경주야생종구기자는 수확이 좀 늦습니다. 9월초부터 생구기자 수확과 배송을 시작합니다. 이에 사전예약을 하시는 고객께는 기다려 주신 감사의 뜻으로 가격할인을 제공해 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읽어보시고 해당기간내에 할인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s://m.blog.naver.com/soho586/221393338135
2019년 경주야생종구기자 생구기자 사전예약 가격할인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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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주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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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늦가을 안개속 구기자 수확

구기자밭에 가보자 2018. 11. 17. 14:37

11월의 아침은 매일 안개이다.
구기자따기에도 손이 시려운 계절이 찾아왔다.
매일 쉬지 않고 새벽이 걷힐 무렵부터 구기자를 딴다.

경주야생종구기자는 11월에 가장 수확량이 많다. 서리가 내려도 잎이 마르지 않는 토종 재래종 구기자는 아직 멀쩡하다. 개량종은 잎이 떨어진지 오래이나 재래종의 그 끈질긴 생명력은 이 정도의 추위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야생식물은 수천년을 이어오며 그 존재를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
생물의 다양성을 이어간다는 자부심, 품종의 다양화를 유지해야 인류에게도 희망이 있다. 몇개의 단품종으로는 소멸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재래종도 반드시 보존하고 확대생산해야 한다. 그것이 자연유산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일이며 궁극적으로 인간의 미래를 개척하는 길이다.
너무 거창했나 ~

이슬이 맺힌 구기자를 따는 일은 손이 시려운 고통의 연속이다. 그 고난을 견디며 하나씩 하나씩 따서 모은다.

외국인 인력들도 장기간 투입중이다.
구기자 따는일에 국적은 의미없다. 누가누가 잘 따는가 그것만이 구별의 기준이 된다. 그렇다고 고용자는 절대 일 못한다고 뭐라하지는 않는다. 스스로 더 연구하고 열심히 따주기를 기다릴 뿐이다.

손시려운,
안개 낀 아침,
모닥불은 필수이다.
손을 녹여가며 구기자따기는 계속된다.

저 태양이 안개밖으로 빨리 나와주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이슬을 말려주고, 따뜻한 빛을 비추어 구기자따는 일꾼들의 얼어붙은 몸이 스르르 녹아내리길 ...
그리고 내 몸도 녹아내리길 ...
그렇게 11월의 구기자수확은 연일 계속된다.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이 더 추워지기전에 열심히 모아 추운겨울을 나야하기 때문이다.

Posted by 경주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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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밭은 서리꽃 만발

카테고리 없음 2017. 11. 12. 11:12

영하의 기온이 들이닥쳤다.

아침 구기자밭 출근길은 자동차에서부터 걸림돌이다.

차체 전부가 하얗게 서리가 내렸고 유리는 와이퍼로 아무리 닦아도

다시 얼어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
말 그대로 엉금엉금 천천히 버스정류장까지 인부들을 태우러 갔다.
아주머니들을 태운 시내버스도 늦게 도착했다. 모든 것이 늦어지는 날이다.
1차로 버스타고 멀리서 오는 분들을 소나무숲속 구기자밭에 내려놓고,
2차로 마을분들을 태우러 간다.
오래 기다리셨는가 모두 추운 모습들이다.

드디어 구기자밭에 모두 집결
7시가 조금 넘었다.
일이고 뭐고 손이 시렵고 추우니 모닥불부터 피운다.
나는 그 사이 커피를 탈 물을 끓인다.
그렇게 커피한잔과 함께 모닥불 앞에 모여 손을 비비며 우리의 오늘 일과를 시작한다.

부직포가 깔려있고 서리가 내려 미끄러운 구기자밭 고랑을 아주머니들이 진입한다.
나도 뒷정리를 하고 구기자밭을 살펴본다.

서리꽃 만발한 구기자밭
구기자잎이 꽃잎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

이런 시가 있긴 하다.
나에게 꽃은 서리인가 ...

난 서리를 애타게 부른 적이 없건만 그는 나에게로 와 꽃을 피웠다 ㅡㅜ

점 점 햇살이 다가온다.
저 햇살이 빨리 내려 앉아라 기도한다.
나에게 기도란건 없지만 이럴때는 자연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태풍이 불때나 폭염이 올때나
또 이런 추위가 올때나

밭고랑에 남겨 놓았던 물병이 얼었다.
밤새 많이 춥기는 한 모양이다.
자연을 벗삼아 농사짓는 노지재배는 이런 상황이 가장 고난이다.
그러나 약초는 이런 고난속에 자라야 진정한 약초가 되는것 !
정신과 육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비바람을 맞아봐야 하듯이,
구기자도 노지에서 고생을 해야 진정한 약초가 되는 것 !
힐링농부의 경주야생종구기자는 이렇게 생산되고 있습니다.